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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시녀가 차를 너무 잘 끓여

완결
“황궁 시녀는 봉급이 꽤 괜찮단다. 퇴직하면 연금도 두둑이 나온다던데.” “네, 하겠습니다!” 차를 세상 누구보다 잘 끓이는 에리카(특이사항: 전생에 차 덕후)는 더 풍요로운 덕질을 위해 황태자의 티타임 전담 시녀로 취직한다. 그러나 차만 끓이면 된다던 말과 달리, 황태자의 취향을 맞추는 건 까다롭기 그지없는데. “두물차? 그것은 두 번째로 수확한 찻잎이라는 뜻이 아닌가? 두 번째 수확이라면, 첫 번째 수확보다 품질이 떨어지지 않나?” “플록스 백작은 인제 그만 나가 보게. 나는 이 차에 대해 시녀와 토론을 해야겠어.” ‘이건 갑질이야, 시녀 살려!’ 그런 에리카에게 위안이 되는 건 충분한 봉급과 교환 일기 친구뿐이다. [제 친구가 예전부터 좋아한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우선은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길이 보일 거야.] 소중한 친구에게 짝사랑 상대와 자주 만나라고 조언한 다음 날에 황태자 전하와의 티타임이 추가된 건…… 착각이겠지? “그대는 제국의 조세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세 정책…… 말씀이신가요.” 그래, 착하고 귀여운 내 일기 친구가 저럴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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