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안에 그놈이 산다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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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하진 씨.” 그분이시다! 32살, 적어도 185㎝는 넘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은 공기를 마시며, 흔히 보이는 조각미남은 아니었으나 누구나 한 번쯤은 뒤돌아볼 귀한 아우라를 뿜어대는 바로 하진의 그분이시다! 물론 오늘 아침 비록 꿈이었지만, 그녀와 키스를 할 뻔한 분이시기도 하고. 일에 몰두하는 그를 멀거니 보고 있으면 심장이 죄어왔다.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듯한 외모, 미미하게 웃음을 짓는 것 같은 눈빛, 무엇보다도 하진에게 단 한 번도 커피를 타 오라고 하지 않는 그 매너가 너무 좋았다. 그분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꽃이, 아니 연기가 된 기분이었다. 문제는 24층, 아니 건물의 모든 여자들이 욕망하는 그 남자 앞에서 하진은 세상에 둘도 없을 맹꽁이 짓을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루도 빠짐없이 쭉. 오늘도 그랬다. 그 모든 사달의 근원은 망할 마귀 같은 양 대리였다. 또한 한국인의 병폐, 무조건 빨리 빨리, 그것도 한몫을 했다. 뭐, 생각해 보니 완전히 악운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분의 단단한 가슴을 매트리스 삼아 누워 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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