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 임신

완결
“누구 애를 가져서 이렇게 앙칼지게 구는 걸까.” 그에게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뱃속엔 그의 아이를 가진 채로. “말 안 듣는 애완동물을 풀어 주는 멍청한 주인이 아니라는 거, 이제 알 때 됐잖아.” 하지만 도주는 허망하게 끝나고, 그는 기다렸다는 듯 그녀를 구속한다. “우리 도혜가 또 어떤 남자를 후리려고 여기까지 온 걸까.” “이거, 제발 놔줘요…….” 옭아매는 목소리가, 지독히도 위험했다. 배를 뭉근히 문지르는 손길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래, 우리 도혜는 벌 받는 걸 좋아하지. 누구 애새끼를 밴 건지는 그때 들어도 충분할 거야.” ***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사람 목만 아니면 다 가져다주지.” 강혁이 도혜에게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통보했다. 뻣뻣하게 굳은 도혜가 강혁을 올려다보았다. “그게 무슨…….” 그의 새까만 눈동자가 도혜를 가득 담곤, 그녀의 질문과 관련 없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아, 사람 목이라도 가능하려나.” “그게,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잖아요!” 도혜의 목소리가 허공에서 날카롭게 찢어졌다. 두려움이 담긴 목소리에, 강혁이 도혜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 안았다. 소름 끼치는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내려앉았다. “이해가 안 되나? 여기서 안락하게 평생 사는 거야. 나만을 기다리면서.”
#현대로맨스 #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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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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