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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날갯짓이 거대한 폭풍을 일으킨다 - 당신이 알던 프로파일러의 모든 것을 뒤엎을 필독 스릴러" 하얀 장미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나비의 시대가 시작된다. 프로파일러 양성소 지도자가 된 이소미. 그녀는 지난 1년간 젊은 수사관들을 가르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강민혁과의 대결 끝에 찾아온 평화... 그러나 그 평화는 영원할 수 없었다.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기이한 살인사건. 피해자 가슴에 예술적으로 배치된 파란 나비 날개 한 장. "첫 번째 예고장"이라는 범인의 메시지. 그리고 다음 날 부산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 똑같은 파란 나비 날개, 하지만 완벽히 반대되는 범행 방식. "이건... 같은 범인이 저지른 게 아니야. 마치 똑같은 배우가 다른 연기를 하는 것처럼..."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현대 예술가 장민호. 그의 작품들은 항상 생명과 죽음, 창조와 파괴를 주제로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의 전시 기록은 국내 주요 연쇄살인 사건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환영합니다, 이소미 프로파일러님. 당신의 추리 능력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장민호는 자신을 '강민혁의 영적인 후계자'라고 칭한다. 그의 예술을 더욱 완벽하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그의 마지막 예술 작품은 무엇일까? 그리고 파란 나비의 비밀은 무엇인가? 이소미 프로파일러가 마주할 가장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적.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완벽한 범죄. 그리고 작은 변화가 거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나비효과의 진실... 《백색의 균열》의 아름다운 상처를 넘어, 더욱 깊고 어두운 인간 내면의 심연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