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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저 객점은 기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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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연재
“항상 손님들이 나에게 묻곤 하지. 여기 객점 이름이 왜 무관객점이냐고 말이야. 넌 여기 이름이 왜 무관객점이라고 생각하냐?” 까칠까칠하게 콧수염과 구렛나루가 자라나기 시작하는 사내녀석은 자기보다 서너 살 적어보이는 더벅머리 소년에게 물었다. “모르겠소.....” “흐음..... 그래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여기 일하게 되었는데 이곳에 조금이라도 애정을 가져야 하지 않겠냐?” “자의반 타의반이라고 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소. 제 스승이신 이지개(李志丐) 사결제자께서 잠시 여기 몸을 맡기고 있으라 하셨기 때문에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흐음..... 내가 볼 땐 스승이라는 그 사람 말이야. 그냥 널 팔고 자기 살 길 찾아 간 것으로 보여.” “뭐라고요? 다시 한 번 말해 보시오. 지금 뭐라고 했소?” 더벅머리 소년은 자신보다 한 뼘이나 큰 사내녀석에게 주먹을 불끈 쥐며 덤벼들기 직전이었다. “아서라..... 너 그러다가 나한테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수가 있다. 그냥 내 생각을 말 한 것 뿐이야. 괜히 흥분해서 쓸데없는 힘 빼지 마라. 스승이라는 그 사결제자가 다시 돌아오길 나도 빌어 줄 테니 다시는 사소한 걸로 목숨은 걸지 마.”
#무협 #성장물 #통쾌 #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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